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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축제의 발원지를 아십니까? (정일성 충장로123가상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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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장축제 작성일 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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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축제의 발원지를 아십니까? (정일성 충장로123가상인회장)

 

충장축제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故) 박종철 동구청장의 관심과 지원 속에 동구청 운동장에서 ‘서석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오늘날 충장축제가 태동하는 중요한 발원지였다. 그 현장에는 조동림 충장로번영회장을 중심으로, 이명종 전 상인회장, 소수옥 고문, 유영옥 당시 유생촌 대표, 모 구의원 등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기획위원으로 함께했다. 나는 총무를 맡아 상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고, 그 결과 약 8000만 원의 예산으로 축제가 치러졌다. 상인과 시민이 힘을 모아 만든 이 첫 도전은 큰 성과와 감동을 남겼다.


이 성과는 곧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이듬해인 2004년, 유태명 청장 재임 시절 드디어 ‘제1회 광주 추억의 충장로축제’가 공식적으로 개최되었다. 이후 축제의 명칭은 시대와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다. ‘추억의7080충장축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추억의 충장축제’라는 간결한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추억의 광주충장월드페스티벌’로 국제적 이미지 제고를 시도했으며, 현재는 ‘광주추억의 충장축제’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시민 곁에 이어지고 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공동체 정신과 시민의 참여였다.


되돌아보면 충장축제는 화려한 무대나 거대한 예산이 아닌, 골목마다 흘린 땀방울과 시민들의 기대, 상인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물이었다. 작은 정성이 불빛이 되고, 그 불빛이 거리를 밝히며 시민들을 불러 모았다. 그곳에서 울려 퍼진 웃음소리와 발걸음이 바로 충장로 축제였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전통이 되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충장축제는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등의 성과는 충장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위상을 지닌 축제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장 값진 성과는 축제를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고, 시민과 상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힘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충장축제는 과거의 따뜻한 기억을 기반으로 현재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미래 세대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충장로와 금남로, 그리고 5·18 민주광장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광주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부심을 담아내고 있다.


앞으로 충장축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협력하여 광주가 지향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자 한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예술과 지역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충장로의 추억이 아시아의 기억과 연결되고 광주의 문화적 에너지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나는 충장로 1·2·3가 상인회장으로서 앞으로도 충장축제가 광주의 자부심이자 시민 모두의 축제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장로의 불빛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불빛은 상인의 마음에서, 시민의 추억에서, 그리고 광주의 자긍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사이트 정보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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