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광주전남 최고의 상권인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서 시작된 광주 대표 거리축제입니다. ‘추억’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추억 생산의 공간을 만들어왔습니다.
이 축제의 뿌리는 2003년 동구청 운동장에서 열린 ‘서석축제’에 있습니다. 당시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약 8천만 원의 정성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이듬해인 2004년 ‘제1회 광주 추억의 충장로축제’가 정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이후 축제의 명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지만, 공동체 정신과 시민의 참여라는 본질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충장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광주 시민 모두의 삶과 추억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이라는 역사적 장소를 무대로, 세대와 세대를 잇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으며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도시의 문화적 품격이 확장되며, 광주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시민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충장축제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등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수상 내역은 충장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충장축제는 아시아문화전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주가 지향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입니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예술과 지역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여, 충장로의 추억이 아시아의 기억과 연결되고, 광주의 문화적 에너지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충장축제는 과거의 따뜻한 기억을 바탕으로, 현재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미래 세대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장축제는 추억과 공동체, 그리고 광주의 자부심을 담아 시민과 함께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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